드라마 '조선구마사' 2회만에 '폐지'
여론악화, 광고철수 등 압력 못 견뎌
SBS 새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논란 끝에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월, 화 2회 방영만에 내려진 조치다.
지난 3월 22일 첫 방송 된 조선구마사는 '괴력난신의 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시청자들 앞에 선보였다.
그러나 첫 회 방영 후 '역사왜곡'이라는 뭇매를 맞았다. 바로 '동북공정' 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드라마에서는 중국과자인 월병과 피단 등이 등장하는 등 중국식 음식이 등장해 공분을 샀다.
이에 제작자 측은 "셋째왕자인 충녕대군(장동윤)이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리고 온다는 설정에 의해서 의주(명나라 국경)가 선정됐고, 명나라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많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게 됐다"며 "한양과 먼 명나라 근처 변방의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제작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역사왜곡 동북공정 조선구마사 방영중지'의 글이 게시됐다.
한편 SBS는 조선구마사의 후속작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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